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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대단하다

by 알토랑이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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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미소 속에 숨겨진 승부사, 김효주

150억 원의 상금, 그리고 치열했던 우승 이야기

“김효주는 왜 조용한 승부사라 불릴까?”
이 질문에는 단 하나의 답이 있습니다.
말보다 샷으로 증명하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1. 말은 적지만, 성적은 확실한 골퍼

김효주는 감정 표현이 크지 않은 선수입니다. 샷 후 세리머니도 과하지 않죠. 하지만 한 번 경기에 들어가면, 눈빛이 바뀝니다. 그리고 그 집중력은 그대로 성적으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그녀가 LPGA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약 1,100만 달러, 한화로 150억 원이 넘습니다.

물론 이 모든 걸 쉽게 이룬 건 아니에요. 승부의 순간마다, 피 말리는 긴장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샷을 쌓아온 결과입니다.



2. 19살의 메이저 우승, 세계를 놀라게 하다

가장 강렬한 순간은 단연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입니다.
그녀가 19살 때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였죠. 첫 라운드에서 무려 61타,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경쟁자는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와 브룩 헨더슨. 하지만 김효주는 흔들림 없이 플레이했고, 최종 우승과 함께 상금 **47만 달러(약 5억 원)**를 획득했습니다.


3. 집중력의 대명사, 2021년 HSBC 챔피언십

2021년에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집중력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대만의 투 첸잉과 동반 라운드였지만, 김효주는 자기만의 루틴을 고수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
이 대회 상금은 약 24만 달러(2억 7천만 원).


4. 세계 2위와의 맞대결, 2024 LA 챔피언십

2024년 LPGA LA 챔피언십에선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중반까지 넬리가 앞섰지만, 김효주는 후반에 3홀 연속 버디로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마지막 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침착하게 우승을 확정짓고 **22만 5천 달러(약 3억 원)**를 추가합니다.



5. 2025년, 다시 정상으로

포드 챔피언십 (3월, 미국 애리조나)

애리조나 휘르윈드 골프 클럽.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
총합 22언더파로 릴리아 부와 동률.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상금 33만 7,500달러, 세계 랭킹은 11위로 상승.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5월, 경기도)

경기도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합계 7언더파.
17세 아마추어 박서진의 맹추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2연패와 통산 25승을 달성했습니다.

말보다 강한 샷, 그리고 김효주

김효주는 그 어떤 순간에도 "조용하지만 강한 선수"였습니다.
크게 드러내지 않아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
그리고 결국엔 결과로 말하는 사람.

앞으로도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장면들을 기대해봅니다.
그녀의 다음 한 타는, 또 어떤 감동을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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